밤새 조그만 별들이 무수히 바다로 떨어진 다음 날. 한 할머니가 하굣길 붐비는 학교 앞에 작은 별들을 가져오고, 아이는 별을 조심스레 두 손으로 감싸 쥐고 집으로 돌아온다. 엄마는 "달빛을 받아야 별이 잘 자란다"고 일러주고, 그 말을 들은 아이는 매일 별을 데리고 밤거리를 산책한다. 아이가 성장해 독립한 뒤에도 별은 엄마의 곁을 지키면서 무럭무럭 크고 마침내 하늘로 떠오를 준비를 마친다. 안녕달 작가가 데뷔 10주년을 맞아 펴낸 그림책이다. 작은 별이 아이와 엄마의 사랑 속에 자라는 모습을 따뜻한 그림체로 표현해 서로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의 중요성을 보여준다.그림 작가로 활동하던 안녕달은 2015년 '수박 수영장'의 글을 쓰면서 글 작가로도 데뷔했다. '할머니의 여름휴가', '당근 유치원', '겨울 이불', '당근 할머니' 등을 발표했다.
출처: 연합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