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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가 시작된 지도 한 달이 지났네요. 전부터 우아한 자랑에 칭찬글을 올리고 싶은 선생님이 계셨는데 제 나름대로의 

바쁨을 핑계로 너무도 많은 시간이 흘러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네요^^

제가 너무도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은 선생님은 한석봉어린이집의 “미소천사 남소정선생님”입니다.

아이가 낯가림이 있는 편이라 어린이집을 보내기 전 이런저런 고민과 걱정이 많았습니다. 낯선 환경과 새로운 친구들, 

과연 우리 아이가 적응을 잘 할 수가 있을까? 이런 생각에 맘이 편치 않았던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남소정 선생님을 뵙고 나서는 그런 걱정이 싹 사라졌습니다.

항상 웃는 얼굴로 아이들을 편안하게 대해주는 모습, 따뜻한 말투에서 너무너무 마음이 놓였습니다.

남소정 선생님께서도 저희와 같이 자녀를 키우는 입장이시다보니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선생님 입장에서도 말씀해주시만 

학부모입장에서도 같이 고민해주시고 배려해주십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아이들을 사랑으로 가르쳐주십니다.

한 번은 하원한 아이에게 오늘 어린이집에서 뭐했어? 재미있었어? 하고 물으니 선생님이 없어서 속상했다고 하더라고요. 

선생님께서 아마 휴가였었던 거 같습니다. 그러면서 선생님 얼른 보고 싶다고 몇 밤 자면 볼 수 있냐고 저에게 물어봤습니다.

아이들은 순수하고 솔직해서 자기가 느낀 감정 그대로 표현하고 말합니다. 아이가 저한테 선생님이 보고 싶다고 몇 밤 자면 

볼 수 있는 거냐고 그 말을 하는 순간에 저는 선생님께서 그간 아이들을 어떠한 마음으로 보살펴주셨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순간순간을 기억해주시고 아이들이 하는 말을 귀담아 들어주시는 이 시대에 흔히 볼 수 없는 선생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선생님이 저희 아이를 맡아 주시는 것만으로 아이와 저는 너무 행운인 거 같습니다.^^

앞으로 남은 시간 아이들과의 소중한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라며 다시 한 번 한석봉어린이집원장님 이하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