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예시] 아이가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에 집착이 심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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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제 곧 30개월 되는 남아입니다. 아이가 스마트폰, 태블릿PC에 집착이 심해서 걱정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찾고, 하원 후 집에서도 오로지 스마트폰에만 관심이 가있습니다. 아침엔 제가 출근 준비 때문에 같이 놀아줄 시간적 여유가 없기도 하고 스마트폰보다는 그래도 TV가 조금은 나을 것 같아서 TV로 애니메이션을 보여주는 편입니다. 그리고 어린이집 하원하고 집에 온 후에도 스마트폰을 찾습니다. 집에 있기 심심해하는 것 같아서 일부러 놀이터도 들렸다오고 공원도 돌고 오고하는데 집에 오면 장난감 갖고 노는 시간은 얼마 안되고 오로지 스마트폰에 고나심을 갖는데요. 아이가 스마트폰(태블릿PC)에서 관심을 멀리하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A.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태블릿 PC를 없애시고, 아이가 보는 앞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시지 않으시면 됩니다. 정말 어려운 일이죠? 일단 집에 들어오시면 손이 안 닿거나 안 보이는 곳에 두시고 그건 엄마 것이고 네가 쓰는 물건이 아니라고 엄중히 말씀하시고 절대 주지 않으셔야합니다. (아이가 보는 앞에서 통화 외에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이지 말아 주세요)물론, 난리가 날 겁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은 며칠이면 없어집니다. 아이들은 생각보다 빨리 달라진 환경에 잘 적응할 뿐 아니라, 이미 30개월이므로 이 정도의 제한은 잘 받아들일 수 있는 때가 되었습니다. (24개월부터 36개월까지는 아이가 스스로 자신을 조금씩 조절할 수 있도록 훈련을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문제는, 많은 부모님들에게 있습니다. 이러한 기싸움에서 져버리고 만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런 문제가 발생하게 된 가장 큰 원인은 부모님들에게 있습니다. 아이들은 계속 뭔가를 요구하고, 엄마와 아빠는 직장생활 등 때문에 바쁘니 어쩔 수 없이 핸드폰을 쥐어주게 되는 상황들이 만들어지곤 하지요. 하지만 이럴 때 스마트폰의 유혹에서 부모님이 자유로워질 수 있어야 하며, 그 대안을 잘 찾아보여야 합니다. 아이들은 놀아주는 사람이 없다고 당연히 심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혼자서 놀 수 있는 능력도 아이에게 있으며, 필요한 능력이기도 합니다. 좀 보채고 힘드시더라도 최선을 다 해서 반응해 주시되 "엄마와 놀고 싶은건 알지만, 엄마는 지금 밥을 할 시간이야. 엄마가 밥을 해서 다 먹은 후에 씻고 나면 놀아줄 수 있어"라고 엄마가 지금 어떠한지, 무엇을 어떻게 해줄 수 있는지를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엄마는 엄마의 일을 열심히 해야하고 너는 네가 해야 할 일, 즉 노는 일을 스스로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이 가족들에게 무의식적으로 자리잡고 있어야 합니다. 엄마와 아빠는 아이와 한없이 놀아주는 사람은 아닙니다. 또한 TV까지 제한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므로, TV를 보여주시되, 엄마가 언제까지 보여줄 것인지에 대해서 잘 알려주시고, 그 약속을 잘 지키시길 바랍니다. 그런데, 약속을 할 때 주의점이 있습니다. 30분만 보고 끝내 자거나, 엄마가 밥을 다 할때까지 등 모호하고 아이가 측정할 수 없는 기준에 따라서 약속을 정하시기 보다는 뽀로로 1편만 보기 등 정확한 가이드와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약속을 하셔야 합니다. 어떤 약속이 되던지, 엄마가 지킬 수 있는 약속, 즉 아이가 떼를 써도 끝까지 한번 한 약속을 엄마가 지킬 수 있는 것이어야 하며, 엄마가 최대한 아이의 의견을 수용하고 엄마도 견딜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약속을 정하시기 바랍니다. 아이가 떼를 쓸 때는 화를 내실 필요는 없습니다. 떼쓰기가 출 때 까지 조금 기다리실 수 있어야 합니다. 감정을 수용해주고, 하지만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신 후에 아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단계를 잘 거치셔서 제한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혼자서 할 수 있는 놀이들을 잘 찾아낼 수 있습니다.
출처 : 2019 온라인 양육상담 사례집, 중앙육아종합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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