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가 너무 참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 때, 생각해봐야 하는 것이 있다. 내 아이의 ‘감정주머니’이다. 아이 안에는 여러 개의 주머니가 있다. 인지능력, 운동능력, 사회성, 언어능력, 감정, 창의성…. 타고나기를 ‘인지능력’이라는 주머니가 큰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똑똑하고 이해력이 좋다. ‘운동능력’이라는 주머니가 큰 아이들은 금세 배우고 금세 좋은 성과를 내기도 한다. ‘사회성’이라는 주머니가 큰 아이는 사교 기술이 좋아서 금방 사람을 사귄다. 그런데 큰 주머니가 있으면, 어떤 주머니는 좀 작을 수 있다. 그것이 ‘감정주머니’일 때, 아이는 잘 참지 못하고 화를 잘 내는 아이로 보일 수 있다
[출처 -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