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올해 여름 이른 무더위와 전기요금 인상으로 커지는 냉방비 부담에 대비해 서울시가 경로당과 어린이집을 저탄소 건물로 전환한다고 15일 밝혔다.
저탄소 건물은 고성능 단열·창호로 보강하고 고효율 냉·난방 시설 등을 설치한 건물이다. 시는 2020년부터 경로당 36곳, 어린이집 211곳을 저탄소 건물로 전환해 한 곳당 연평균 각각 475만원과 196만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했다.
올해는 연말까지 경로당 30곳, 어린이집 86곳을 저탄소 건물로 전환할 계획이며 2026년까지 총 700여곳의 에너지 성능을 개선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투입 예산은 총 1천100억원이다.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기후위기 취약계층이 냉방비 부담 없이 쾌적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할 수 있도록 경로당 저탄소건물 전환사업, 어린이집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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