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20년간 상담하시면서 많은 부모님들을 만나오셨을 텐데요. 아이를 키우면서 어떤 점을 가장 주의해야 할까요?
"어머님들한테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요. 나는 집안도 좀 깨끗했으면 좋겠고, 아이한테 맛있는 음식을 영양가 있게 제공했으면 좋겠고, 우리 아이가 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훈육도 잘했으면 좋겠고, 여러가지를 생각하고 다 해내려고 하시는데 그게 쉬운 일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어머님들께서 내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강점이 무엇인가를 좀 생각해보시기를 먼저 권해 드리고 싶어요. '나는 사실 집안 살림은 좀 별로지만 그냥 좀 즐겁고 행복하게 아이랑 놀아줄 수 있어'라고 한다면 그냥 편한 대로 그렇게 하셔도 되고요. '나는 아이랑 놀아주는 건 조금 힘이 들어. 그렇지만 맛있는 음식해주는 건 자신 있어'라고 생각하시면 거기에 맞춰서 그냥 하시면 돼요.
내가 완벽한 엄마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부모님들이 가장 위험합니다. 왜냐하면 '내가 이렇게 최선을 다했는데 너도 그 정도는 해야하는거 거 아니야?'가 되거든요. 엄마의 삶을 편하게 영위하시면서 아이를 돌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마인드카페 심리상담센터 박현숙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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