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어린이집 등원할 때마다 우는 아이 때문에 전쟁입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어린이집 등원 문제는 많은 부모님들의 고민이죠. 그런데 자세히 봐야 합니다. 어떤 아이들은 막상 갈 때만 너무 힘들어하다가 어린이집 가서는 잘 지내는 친구들이 있거든요. 그런 친구들이 대부분일 거예요. 근데 가서 힘들어하는 친구도 있을 거고요. 만약 헤어질 때만 힘들어하고 가서는 잘 지낸다, 그럼 여러분들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는 겁니다.
그리고 제가 말한 것처럼 어리면 부모와 헤어지는 것이 무서운 것보다 더 중요한 건 헤어졌는데 다시 못 만날까봐 무서운 거거든요. 발달학적으로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뭐가 중요하냐. 헤어질 때보다 더 중요한 건 다시 만났을 때 기쁘게 받아주면 되는 겁니다.
그리고 다시 만났을 때 엄마가 몇 시에 끝나서 몇 시에 올 거야, 그것을 계속 알려준다면 적어도 엄마를 기다리는 게 조금 더 기대가 될 거고, 내가 예상한 시간에 엄마가 나타난다는 어떤 신념, 확신이 있으면 덜 불안하겠죠. 그래서 제가 다시 말하지만 헤어질 때는 담백하게, 다시 만났을 때 재회할 때 기쁘게 하는 게 핵심입니다."
출처 : 베이비뉴스(https://www.ibab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