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 3개월이 지난 아기는 중력을 이기고 목을 수평으로 세울 수 있다. 이때 아기가 한쪽만 보거나 고개가 한쪽으로 기울어진다면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얼굴이 수평에서 좌우 측으로 돌아가거나 목이 한쪽으로 기울어진 것을 '우리말로 ‘기운 목’이라고 하는데, 신체 면의 위치에 따라 '사경(斜頸, torticollis)' 또는 ‘측경(側頸, laterocollis)’으로 구분할 수 있다.
'사경(斜頸, torticollis)'은 얼굴 앞면이 수평면상에서 좌측 혹은 우측으로 회전된 것, ‘측경(側頸, laterocollis)’은 머리가 좌측 또는 우측으로 기울어져 귀가 어깨에 가까워진 상태를 말한다.
신현이 중앙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신생아 시기 목이 기울었거나 얼굴이 한쪽으로 돌아가 있음에도 치료를 하지 않는다면 성장하면서 눈, 이마, 턱 등 얼굴 부위가 비대칭으로 보이거나, 추후 척추측만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 베이비뉴스(https://www.ibab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