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과 함께하는 마을육아+지구수다] 최초의 자원순환 공유모래놀이함 해마다 버려지는 장난감 쓰레기의 양은 무려 240만톤이나 된다고 한다. 2019년에 개봉한 만화영화 ‘토이스토리4’에는 어린이가 일회용 숟가락으로 만든 장난감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버려진 장난감이 누구보다 사랑받는 존재임을 보여주며 그 운명을 유쾌하게 뒤집는 이야기다.
고장나거나 버려진 장난감을 수리하여 되파는 일로 시작해 장난감과 20여년째 동거동락 해온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비영리단체 트루', 토이 리사이클 유니온(Toy recycle union ‘금자동이’라는 사회적기업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사회운동으로 시민과 함께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버려진 장난감을 분해한 뒤 그 조각들로 새로운 장난감과 작품을 만드는 프로그램인 '장난감학교 쓸모’는 아이들과 체험하는 환경프로그램이다.
울산에는 '사회적기업 코끼리공장'이 있다. 못 쓰는 장난감을 기부받고 고치고 소독해서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나눠주는 활동을 한다. 그리고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에 우리나라 최초의 자원순환 공유모래놀이함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