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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이 아동의 안전한 놀이터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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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29회 작성일 24-07-1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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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와 초록우산은 '온라인 세이프티'(Online Safety)에 대한 인식 확산, 아동을 위한 디지털 안전망 논의를 공론화하기 위해 '온라인 어린이 보호구역' 연속 특별기고를 마련했습니다. 현재 아동은 비대면 중심의 일상생활을 보내고 있지만 온라인상에 아동을 위한 보호장치는 오프라인 대비 크게 부족한 상황입니다. 온라인 상에서의 유해정보 노출, 사이버불링, 디지털성착취 등 실재하는 위협으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망 마련이 시급합니다. 매주 월요일 온라인 세이프티를 위한 아이들과 복지 현장,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들려드립니다. -편집자 말



아동에게 온라인은 손쉬운 놀이터이다. 어른이 아니라도 마음껏 이용할 수 있고, 인터넷만 연결되면 재미있는 영상을 보거나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다. 따로 책을 사볼 필요 없이 필요한 지식을 찾고 공부할 수 있는 학습 공간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온라인은 우리에게 위험한 곳이기도 하다. 여러 정보를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만큼, 유해한 콘텐츠에도 쉽게 노출될 수 있다. 거짓 정보로 인해 잘못된 지식을 맞는 것으로 오해하게 되는 일도 있다.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도 성행한다고 들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하면 온라인에서 안전할 수 있을까.

아동에게 온라인에서의 위험과 대처 방법을 알려주는 교육이 필요하다. 개인정보를 보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인터넷에서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콘텐츠를 접하게 됐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온라인 괴롭힘을 겪게 되면 누구에게 알리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려달라는 것이다. 학교나 집에서 충분히 교육을 받고 인터넷을 사용하게 된다면, 아동들도 무엇이 왜 위험한지를 알고 피하거나 신고할 수 있을 것이다.

부모님과 같은 보호자들이 아동의 온라인 생활을 관심 있게 들여다볼 필요도 있다. 무슨 사이트에 들어가서 무엇을 하는지 일일이 감시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평소 인터넷을 통해 무엇을 접하고 있는지 물어봐 주고, 어떤 식으로 온라인을 활용해야 할지를 가장 가까이 있는 어른들이 알려주시면 좋겠다는 말이다. 모범을 보여주신다면 아이들도 쉽게 따라하면서 안전하고 유익하게 온라인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아동이 원하고, 아동 보호를 생각하는 온라인 서비스도 많아져야 한다. 많은 시간을 온라인 공간에서 보내는 아동은 보호받아야 할 대상이기도 하지만, 중요한 이용자이기도 하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만들 듯, 아동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온라인 서비스가 늘어났으면 좋겠다. 아동이 위험하다거나 불편하다고 말하는 것들을 정부나 기업에서 잘 들어주고, 실제로 바꿔준다면 좀 더 마음껏 온라인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아동은 어른들보다 온라인 이용에는 능숙할지 몰라도, 온라인상의 위협에는 취약하다. 아동에게 온라인 사용법을 알려주고, 아이들이 온라인을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지 주의를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 그리고 아동이 하는 말에 귀 기울여 주신다면 아이들에게 온라인은 안전하면서도 유익한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들이 마음 놓고 온라인이라는 놀이터에서 뛰어 놀 수 있도록 어른들의 많은 관심과 노력을 부탁드린다. 


출처 : 베이비뉴스(https://www.ibab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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