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보내는 경고”
지난해 아마존 열대우림의 극심한 가뭄과 캐나다의 기록적인 산불로 산림 생태계의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이 크게 떨어져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물은 막대한 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기후변화의 속도를 늦추는 데 기여한다. 산림과 기타 육상 생태계는 매년 화석 연료, 산업 및 기타 인간 활동으로 인한 배출량의 약 3분의1을 흡수한다.
필리프 시아스 기후환경과학연구소 연구원은 “대기에서 땅으로 흡수되는 탄소의 양이 줄어들고 있다”며 “지구의 산림 및 육상 생태계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펌프 역할을 하는데 갑자기 펌프가 막힌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