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 출생아 수는 1만 8242명. 전년 동월 대비 1.8% 감소한 수치다.
28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특히 4~5월 두 달 연속 혼인과 출산이 늘며 초저출생 현상에 반등을 기대했지만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모양새다.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총 출생아 수는 12만 550명이었으나 올해 1~6월 총 출생아 수는 11만 7312명이다. 올해 2분기 합계출산율은 0.7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같다. 그러나 통상 하반기로 갈수록 출산을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그에 따라 분기별 출산율도 떨어진다. 일각에선 지난해 출산율 0.72도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는 상황이다.
'하나만 낳아 잘 기르자'는 풍토도 여전하다. 전년 동기에 비해 첫째아 출산은 1.5%p 늘었으나 둘째아와 셋째아 이상은 각각 0.7%p, 0.8%p 감소했다.
시도별 합계출산율로 봤을 때 서울, 대구 등 9개 시도는 증가하고 부산, 광주 등 7개 시도는 감소했다. 혼인은 1만 6948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896건(5.6%) 증가했다.
지난해 1~6월 총 혼인 건수는 10만 1695건, 올해 1~6월 총 혼인 건수는 11만 65건으로 같은 기간 8.2% 증가했다.
올해 6월 사망자 수는 2만 6942명으로,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빼 계산하는 인구 자연증가는 -8700명 자연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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