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제품은 별도 구매해 장착할 수 있는 손잡이 걸이에 3㎏의 짐을 걸었을 때 뒤로 넘어지는 각도 평균이 13.8도로 완만한 경사지에서도 전도돼 영유아의 낙상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이 밖에 8개 제품은 모두 외관 결함이나 주행 성능, 안전벨트 등 기본품질과 좌석, 등받이, 햇빛 가리개 부위 섬유 재질의 품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주행 및 잠금장치 내구성은 가혹한 조건에서도 파손·변형이 없었다.
주행 내구성은 15㎏ 추를 얹고 5㎞/h 속도로 불규칙한 표면을 주행하는 시험으로 안전기준 7만2천회보다 2배 많은 15만회를 통과했다.
잠금장치 내구성 역시 접고 펴기를 안전기준인 100회보다 많은 200회를 반복한 후에도 모든 제품에 이상이 없었다.
한편 제품 표시 사항 준수와 관련해서는 대부분의 제품이 미흡했다. 뉴퀴드2와 버터플라이, 에어플러스 등 6개 제품은 의무 표시사항인 사용 가능 연령 및 체중을 해외 안전기준을 준용해 잘못 표시하거나 연속사용 시간 표시를 누락해 개선이 필요했다.
소비자원은 "시험평가 결과 모든 제품의 내구성이 우수했고 기본·섬유 품질, 안전성 등에서 관련 기준을 충족했다"며 "다만 사용 편의성, 가격 등은 제품 간에 차이가 있어 제품 구매 시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