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는 다음 달 3∼5일 금마면 서동공원과 마한박물관 일원에서 마한문화대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마한문화대전은 1969년 시작된 익산군의 마한민속제전을 계승한 축제다.
올해 축제는 '한(韓)문화의 발상지 익산, 슬기로운 마한생활'이라는 주제로, 마한의 전통 제천의식을 재현한 '소도제' 등 다양한 볼거리를 펼친다
역사문화 축제에 걸맞게 연계 학술행사와 전시도 진행된다.
축제에 앞서 다음 달 1일 익산세계유산센터에서 '한문화의 발상지 학술포럼'이 열린다.
또 마한박물관에서는 '마한인 의식주 관련 유물 특별전'을 통해 당대 유물 30여 점을 전문가 해설과 함께 선보인다.
이 밖에도 전국 마한 동요제와 어린이 사생대회,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익산 무형유산 공연 등 교육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준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대한민국 4대 고도인 익산의 위상은 백제를 넘어 고조선·마한까지 아우르고 있다"며 "익산이 전국적인 마한 문화 선진지로써 발돋움하도록 익산 마한문화대전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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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