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를 포함한 아동기 삶의 경험은 인생 전반에 걸쳐서 영향을 미친다. 이 시기의 아동이 마주하는 다양한 경험 가운데 마음건강을 위한 긍정적인 경험은 앞으로의 삶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정작 아동·청소년은 스스로 그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그렇기에 우리 사회는 아동의 마음도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필요한 지원을 충분히 제공해야 한다.
특히 마음건강을 위한 지원기관의 수와 아동들의 접근성을 고려해 실질적인 상담과 프로그램 참여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그리고 분산된 정보와 접근 경로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을 마련해 아동과 가정이 필요한 지원에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정신건강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상담을 받는 것은 개인의 나약함으로 여겨지기 쉽고, 부정적인 낙인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 아동 개인뿐만 아니라 가정, 지역사회, 교육기관에서도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편견과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민관의 다양한 협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런 맥락에서 ‘마음건강’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더 긍정적인 인식을 줄 수 있으며, 최근 교육부의 발표처럼 모든 관련 정책에 더 많이 반영될 필요가 있다.
아동이 성장하면서 신체적인 변화와 어려움을 겪는 것 같이 누구나 마음의 변화와 어려움을 경험한다. 이 시기에 아동이 자신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 표현하며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고 경험하는 것은 앞으로 성인이 되어서까지 건강하게 성장하고 살아가게 하는 중요한 기초가 된다. 이를 위해 굿네이버스는 아동의 마음건강 예방 및 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더 많은 아동이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마음도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는 긍정적인 심리·사회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우리 사회에 정신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점차 확산하고 있는 만큼, 대한민국의 미래인 아동이 더욱 건강하고, 즐겁게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아동의 마음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은, 우리 사회 전체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필수 과제이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베이비뉴스(https://www.ibab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