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 대부분은 "아이가 가장 필요한 시기에 부모가 옆에 있어 줄 수 있는 제도"라고 선택 이유를 설명했다.
위원들은 영유아·초등돌봄 분야 19개 정책 과제 중에서는 유치원·어린이집의 충분한 운영시간(기본 8시간+추가 4시간) 보장을 최고의 정책으로 꼽았다.
이후상 위원은 "출장·야근 같은 비상 상황, 회사에서 유연 근무를 지원하지 않고 양가에서도 돌봄 지원을 못 하는 상황에서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아이를 안전하게 믿고 맡길 시간이 늘어난다"고 높게 평가했다.
양육 부담 경감 분야 과제 중 최고 정책은 사교육 없는 지역·학교(19개) 운영 및 유·아동 놀이영어 프로그램 확대가 뽑혔다.
위원들은 육아의 긍정적 이미지 확산을 위해 '육아 휴직'을 대체할 명칭을 묻자 '자녀돌봄 휴직', '육아몰입 기간', '아이사랑 휴직', '아이키움 휴가', '아이행복 휴가', '미래세대(차세대)양육 휴직' 등을 제안했다.
주형환 저출산위원회 부위원장은 "저출생 대책이 현장에서 잘 작동할 수 있도록 직장 근로자와 사용자 간 균형·조화를 꾀하겠다"며 "저출생 대책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프리랜서·자영업자 같은 정책 사각지대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s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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